1. 자본경제의 왜곡으로 인한 브랜드의 생명주기 단축

모든 업종을 불문하고, 극심한 경기 위축과 왜곡된 자본시장의 흐름으로 인해 소비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생명주기가 짧아졌습니다.

대형할인점과 대형 백화점의 공격적인 경영으로 인해 소점포들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으며, 이는 그야말로 특별한 아이템이 없이는 사업이 단시간에 결말이 난 다는 소리입니다.

한 업종에서도 새로운 브랜드를 앞세워 프랜차이즈를 시도하면 전 브랜드는 자연 도퇴되고, 상품의 질과는 무관하게, 피해를 보는 사업주들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본사에서는 항상 아이템의 개발 및 차별화전략이 갖춰져야 하며, 예비창업자들은 이런 본사와 파트너를 해야 안전합니다. 업종의 생명주기가 점차 짧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생명이 긴 업종도 얼마든지 찾을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유망업종입니다.

2. 권리금/보증금의 하락현상으로 인한 초도창업비용절감

1997년 IMF로 인해 이듬해인 98년에는 건물의 보증금및 권리금이 20-30%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경기가 회복되면, 다시 오를것으로 예상하였으나, 현재는 98년도 보다 좀더 하락하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창업비용의 절감으로 이어져 예비창업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임에는 틀림없습니다.

3. 부실본사의 무분별한 창업으로 인한 일시적유행업종 난립 최근 창업시장에서 가장 큰 문제를 보이고 있는 부분입니다.

1항에서도 대략 설명하였듯이, 경쟁력이 뒤떨어지면서 일확첨금을 노리는 업주들 때문에 소자본 창업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한 업종에 대하여 부실본사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므로, 해당 업종에 대한 경쟁이 과열되면서,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기가 발생하고, 수익이 그만큼 분배되는 시점에서 생존을 위한 창업이 오히려 삶의 질곡을 낳았던 것입니다.

4. 소비시장의 양극화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변했습니다. 샹류지향의 소비가 지양되고,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패턴으로 변화하고, 이는 당연히 대중성을 기반으로 하는 대형 할인점 등 저가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이런 시장현상을 노리고 고가전략을 펼치고 있는 업주도 있으나, 이것이 모두 먹혀드는 것이 아니므로, 실용성과 저가정책으로 승부하는 점포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