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입지에다 철저한 접객 서비스 그리고 소위 번득이는 아이템을 가지고 장사를 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성공은 틀림이 없다.

그러나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자. 좋은 입지란 무엇인가?

자신의 점포만이 좋은 입지고 동일 건물 내의 다른 점포나 주위 점포의 입지가 나쁘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이 경우는 결코 자신의 점포가 좋은 입지는 아닌 셈이다. 이야기가 다소 복잡하게 되었지만, 좋은 상권이라고 하는 곳은 기본적으로 어느 특정 점포만의 노하우에 의하여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해당 건물에 입주한 점포 모두가 번성해야 하고, 나아가 주위의 수많은 점포들이 번창하지 않으면 안 된다.

즉,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바꾸어 말하면 내 점포만 번창하면 된다는 식의 논리는 성립될 수 없다. 그리고 결코 그렇게 일방적으로 한 특정 점포만이 번창할 수도 없다는 얘기다.

일본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면 각 상점가마다 번영회 또는 자치회가 결성되어 일정한 간격으로 전체 상가의 세일행사, 축제 등을 개최하여 주위 고객을 함께 끌어들이는데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것은 전체상가가 잘 되어 야 우리 점포도 번창한다는 논리를
서로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